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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초동수사 기본 큰일날뻔 기름띠를 스키드 마크로 브리핑ᆢ

박주성 대기자 | 기사입력 2024/07/04 [09:27]

경찰 초동수사 기본 큰일날뻔 기름띠를 스키드 마크로 브리핑ᆢ

박주성 대기자 | 입력 : 2024/07/04 [09:27]

층 주차장을 빠져나오면서 방지턱이 있는 구간부터 가속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마지막 사고지점과 정차지점에서 스키드 마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브리핑이 종료된 지 한 시간 뒤 경찰은 “스키드 마크가 아니라 유류물 흔적이 발견된 것”이라며 이를 번복했다. 그러면서 “스키드 마크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 흔적은 부동액이나 엔진오일 냉각수가 흐르면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정정했다.

이와 관련 서울경찰청 고위 관계자도 같은날 오후 5시쯤 기자단을 찾아 “스키드마크는 급발진의 필요충분조건이라 사고현장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었다”며 “이에 남대문서 교통과장이 가해차량 후면 쪽에서 흘러나온 유류물에 대해 처음에 그렇게 (스키드마크로) 생각한 바 있었지만 최종적으로는 아니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과장이 머릿 속에 스키드마크에 대한 생각이 남아있는 상태이고, 카메라 앞에서 긴장한 상태로 예상하지 못한 질문들을 연속해서 받다보니 압박을 받아 실수를 한 것 같다”며 “스키드마크는 처음부터 없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차량 파손으로 인해 내부에서 부동액이나 엔진 오일 등이 도로에 흘러나와 이물질과 섞이면서 블랙박스 등에 스키드마크처럼 보인 것이고 이를 기억한 남대문서 교통과장이 브리핑에서 실수를 했다는 것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경찰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위해 다음 언론 브리핑에서는 스키드마크 등을 언급한 교통과장을 교체할지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줄처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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